12억원 로또 1등 당첨자가 1년 가까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급 기한까지 단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동행복권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2월 15일 추첨된 1159회차 로또 1등 당첨금 12억8485만4250원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해당 복권은 서울 강북구 소재 판매점에서 구매됐으며, 당첨번호는 3·9·27·28·38·39번입니다.
동행복권
같은 회차 2등 당첨금도 마찬가지로 미수령 상태입니다. 2등 당첨금 4477만5224원의 주인도 나타나지 않고 있어 소멸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당첨번호는 1등과 동일하고 보너스 번호 7번이 추가되며, 이 복권은 경북 김천시 판매점에서 발행됐습니다.
로또 당첨금 미수령 현상은 업계에서 드물지 않은 일입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3076만건의 당첨금이 수령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무려 2283억원이 지급되지 못하고 소멸 처리됐습니다.
미수령 당첨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5등 당첨금입니다. 당첨금 5000원인 5등의 미수령 금액은 약 1507억원으로, 전체 미수령 금액의 66%에 해당합니다.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부주의에서 비롯됩니다. 복권을 구입한 후 당첨번호를 확인하지 않거나, 복권 자체를 분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복권 당첨금은 지급 기한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되며, 개인에게 다시 지급되지 않습니다. 기한이 경과한 당첨금은 모두 복권기금으로 편입돼 저소득층 주거 지원, 장학 사업, 문화재 보호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