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출시될 아이폰 7에서는 3D 촬영이 가능할까.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는 듀얼 카메라 모듈의 유출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대만의 애플 전문 커뮤니티 및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듀얼 렌즈 카메라 모듈 사진에 대해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듀얼 렌즈 사진은 센서 크기가 서로 다른 두 개의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애플에서 넘버링할 때 사용하는 '821'이라는 부품 넘버다.

애플의 차기작에 듀얼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해 1월부터 무성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온라인 상에 공개된 유출 사진은 아이폰 7부터 3D 촬영이 가능한 듀얼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라는 애플 팬들의 확신을 더하고 있다. 

3D 촬영 뿐 아니라 기존 카메라보다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의 사진을 구현할 수 있다. 두 개의 렌즈가 각각 배경과 피사체의 초점을 따로 잡기 때문이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4월 이스라엘의 카메라 업체(LinX)를 인수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관련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 7부터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