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4일(토)

강남경찰서 보관 비트코인 22개 유출... 21억 원 규모 '증발'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해 보관하던 비트코인 22개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3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강남경찰서가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22개가 외부 전자지갑으로 이동한 정황이 확인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실된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쯤 강남경찰서가 수사 과정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해 보관하던 것입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가 중지된 상태여서 그동안 유출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가 최근 점검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유출된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날 기준으로 약 21억 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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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결과, 비트코인을 저장하던 물리적 보관장치인 콜드월렛(USB 형태)은 도난 당하지 않았지만, 내부에 보관된 비트코인만 사라진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은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내부자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광주지검 비트코인 분실 사고 후 경찰청이 전국 경찰서 현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origin_낙폭줄여가는비트코인.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앞서 광주지검은 지난해 6, 7월께 범죄에 연루되어 압수한 비트코인 320개가 사라진 사실을 12월에 뒤늦게 확인하고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지검 사건 역시 저장장치는 그대로 남겨둔 채 내부 비트코인만 유출됐다는 점에서 이번 강남경찰서 사건과 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