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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힘들 것 같다"며 생후 2개월 동생 버린 16세 소녀

중국의 16살 소녀가 태어난 지 고작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어린 동생을 갖다버린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via Crienglish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중국의 16살 소녀가 태어난 지 고작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어린 동생을 갖다버린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크리잉글리쉬는 자신을 포함한 두 딸을 홀로 키우는 엄마가 힘들까 봐 동생을 몰래 버린 샤올린(Xiaolin)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올린이 4살이 되던 해 그녀의 부모님은 이혼을 했고 엄마는 2년 전 새로운 사람을 만나 지금의 동생을 가졌지만, 그 사람 역시 떠나고 말았다.

 

그 과정을 쭉 옆에서 지켜본 샤올린은 엄마가 정신적·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항상 마음에 걸렸고, 결국 사랑스러운 동생을 버리기로 결정한 후 실행에 옮겼지만 이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에서 샤올린은 "엄마가 우리 둘을 키우느라 힘들까 봐 그랬다"며 "동생이 싫진 않지만, 아빠를 찾을 수 있도록 내 동생을 더 멀리 보내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어렸을 때부터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샤올린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현재는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