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中 직구 확대 속... 11번가, 국내 상품 '역직구'로 중국 시장 공략

11번가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 상품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지난 12일 11번가는 징둥크로스보더, 징둥로지스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중 11번가 입점 업체들이 징둥닷컴의 글로벌 플랫폼인 '징둥월드와이드'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11번가 판매자들은 징둥로지스틱스의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잡한 통관 절차나 배송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중국 전 지역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11번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진출 문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2021년부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를 통해 무료 배송과 간편 결제 시스템으로 국내 해외 직구 시장 확산에 기여해 온 바 있습니다. 이번 제휴 역시 11번가의 글로벌 전략 확장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징둥과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셈입니다.


11번가11번가


한편 11번가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500억 원을 초과했던 영업손실은 2024년 700억 원대로 절반 수준까지 줄었으며, 작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87억 원까지 감소했습니다.


핵심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작년 12월까지 2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판매 플랫폼부터 물류 서비스까지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판매자들이 상품 품질 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