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3일(금)

"명절에 일하느라 못 가잖아"... 혼자 시댁 다녀오는 아내에 또 가자는 '효자 남편'

명절 근무하는 남편이 아내에게 시댁 두 번 방문을 요구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명절에 일하는 남편... 제가 이기적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되었습니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이 직업상 이번 설날 명절에 근무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이에 따라 13일부터 15일까지 먼저 시댁을 방문하기로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명절 당일 남편이 출근하는 동안 A씨는 친정 방문을 예정했습니다. 친정 가족들이 "남편이 혼자 있을 것을 우려한다"며 A씨 집에 오겠다고 했으나, 남편이 "출근 중인데 집에 손님이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갈등은 명절 이후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이 "명절 당일 부모님과 함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후 주말에 시댁을 다시 방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A씨는 친정 방문 전 남편을 위해 소갈비와 전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해둘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이미 명절 전에 시댁을 다녀오는데 또 가야 하느냐"며 주말 중 한 번만 방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남편은 이러한 A씨의 의견에 대해 "이기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A씨에게 명절 당일 혼자서라도 시댁에 가 있으라고 요구했다고도 전해졌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평소 시댁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문하고 있으며, 시부모님 두 분 모두 건강하시고 다른 형제들도 돌아가며 방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반면 홀로 계신 친정 아버지는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A씨는 "명절 전 한 번 방문하고 바로 다음 주에 또 가는 것이 당연한지 모르겠다"며 "제가 정말 이기적인 건지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A씨의 남편이 이기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남편이 이기적이다", "왜 아내만 시댁에 두 번 가야 하느냐", "명절에 함께 못 간 것은 남편 사정인데 책임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