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요리의 거장 여경래 셰프가 한국 중식당의 숨겨진 보석 '덴푸라' 제조법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2월 11일 유튜브 채널 '여가네'에 업로드된 '"이거 완전 맥주 도둑이네.." 여가네가 작정하고 만든 튀김 끝판왕' 영상에서 가수 성시경과 함께 중식 튀김의 진수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경래 셰프는 덴푸라의 유래와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일본어에서 비롯된 이름이지만 한국 중식 문화 속에서 독특하게 진화한 요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탕수육과 구별되는 점은 별도의 소스 없이 소금과 후추만으로 맛을 내는 것으로, 고기 본연의 맛과 겉바속촉한 식감이 핵심입니다. 고기 냄새를 싫어하는 고객들을 배려해 안심 부위를 선호하며, 1cm 두께와 4~5cm 길이로 자르는 것이 최적의 식감을 만드는 비결이라고 전했습니다.
성시경은 화교 셰프들이 운영하는 전통 중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 고기 튀김의 특별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여경래 셰프는 튀김 반죽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는데, 물에 전분을 풀어 가라앉힌 후 침전된 무거운 전분과 계란을 혼합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만든 반죽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뛰어나 완벽한 튀김 옷을 형성합니다.
유튜브 '여가네 / 여경래, 박은영 셰프님'
고기 밑간에는 소금과 후추 외에 특별한 조미료를 첨가해 계속 찾게 되는 중독적인 맛을 구현한다고 밝혔습니다. 성시경은 "조미료가 고기 깊숙이 스며들어야 씹을 때마다 감칠맛이 살아난다"며 셰프의 설명에 공감했습니다. 튀김 과정에서 고기를 가볍게 두드려 수분을 제거하는 기법은 바삭한 겉면을 완성하는 핵심 노하우로 소개됐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전문적인 요리 지식과 유머가 조화를 이뤘습니다. 성시경이 시중 소스 사용설에 대해 농담으로 질문하자, 여경래 셰프는 "30년 이상 비밀로 간직해온 레시피를 성시경에게만 특별히 알려주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졸업식이나 기념일에 즐겨 찾던 중식당의 추억과 양념치킨 등장으로 인한 고기 튀김의 쇠퇴 과정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펼쳐졌습니다.
유튜브 '여가네 / 여경래, 박은영 셰프님'
완성된 덴푸라는 참기름에 볶은 파를 고명으로 올려 향과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성시경은 직접 손으로 집어 먹으며 "씹을수록 깊어지는 맛이 맥주를 절로 부르는 완벽한 안주"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여경래 셰프는 "고객의 기호에 맞춰 요리하는 것이 50년 요리 인생의 신조"라며 바쁜 중에도 단골 손님들을 위해 정성껏 튀겨내던 덴푸라의 의미를 재조명했습니다.
여경래 셰프와 성시경의 콜라보레이션은 사라져가는 중식 덴푸라의 진가를 되살리는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됩니다. 대가의 정밀한 기술력과 미식가의 날카로운 평가가 만나 일반적인 요리 콘텐츠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여줬습니다. 여경래 셰프는 향후에도 접근하기 쉬우면서 품격을 잃지 않는 중식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