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전국 소녀상 찾아가 털양말 신겨준 여성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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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이 가시지 않아 홀로 추위에 떨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전해진 한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소녀상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은 A씨의 글이 공유 및 확산되고 있다.

 

처음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의 SNS을 통해 "SNS에서 눈 덮인 소녀상의 발을 보고 너무 시리겠다싶어 시작한 소녀상 양말 뜨기"라며 "1월 9일 천안을 시작으로 총 11곳의 소녀상을 만났고 10곳의 소녀상에게 없는 솜씨지만 맘을 전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번 겨울은 오늘로 마감하고 다음 겨울을 대비해 봄여름에 열심히 떠서 10월부터는 전국에 있는 39개의 소녀상에게 노란 목도리와 양말을 선물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혀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또한 "너무 늦게 시작한 게 큰 아쉬움이네요. 소녀상이 지금보다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상적인 해결을 촉구합니다"라는 글로 마무리 지었다.

 

해당 게시글이 확산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너무 감사하다", "큰 감동이다" 등의 반응과 함께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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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전주 평화의 소녀상에 생긴 뭉클한 변화 강추위에 떨고 있을 소녀상이 신경 쓰였던 시민의 고운 마음씨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