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37살 여성, 46살 소개남 '조건'에 분노 "평가절하당한 기분"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한 여성의 소개팅 관련 글이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37세 여성이 9살 연상 남성과의 소개팅을 앞두고 자신의 '가치'가 저평가받았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최근 공공기관 직장인 A씨는 지인의 소개로 46세 남성을 소개받게 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친구 언니가 잘 만나보라며 소개해줬는데 나가기 싫고 우울하다"며 "사진만 봐도 그냥 아저씨인데"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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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냥 쉬는 날 밥 한 끼 먹고 만나보는 건 손해는 아니니까 하긴 하는데 솔직히 46살까지 결혼 못 한 거면 대충 알 것 같기도 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A씨는 "언니가 기대는 많이 하지 말고 편하게 만나보라 했다"며 소개를 주선한 지인에 대해서도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평가절하당하는 게 화도 좀 난다. 그 남자 회사도 그냥 중소기업 다닌다던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게시물이 공개되면서 수많은 댓글이 달렸지만, A씨가 예상했던 공감과는 거리가 먼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37세와 46세가 남들 눈에는 별 차이 없어 보인다", "30대 후반이면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는 등 직설적인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한 이용자는 공짜 밥 먹는다는 발상 자체가 거지 마인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를 본 A씨는 "왜 그런 식으로 말하느냐. 당신도 안 봐도 뻔하다"며 언쟁을 벌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소개해준 사람이 배려가 부족했다"며 A씨를 두둔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상대방을 깎아내리기 전에 자기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비판적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소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