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0일 HK이노엔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개별 기준 매출 1조 632억 원을 달성하며 연간 매출 1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109억 원, 당기순이익은 75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5.7%, 22.9% 성장했습니다.
매출 1조원 돌파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성장과 주요 전문의약품의 안정적인 실적, 코프로모션 품목 확대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사진 제공 = HK이노엔
케이캡의 2025년 연간 원외처방액은 2179억 원으로 전년 1969억 원 대비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9년 출시 당시 304억 원에서 시작한 케이캡은 지속적인 처방량 확대를 통해 2025년 4분기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15%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헬스앤뷰티(H&B) 부문은 음료 제품 리콜의 영향으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습니다. HK이노엔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29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01억 원으로 64.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77억 원으로 44.3% 상승했습니다.
케이캡 로열티 증가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매출 반영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HK이노엔 '케이캡' / 사진 제공 = HK이노엔
H&B 부문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케이캡은 4분기 매출 526억 원(국내 매출 475억 원, 수출 51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8.9% 성장했습니다. 연간 누적 매출은 1957억 원으로 15.9% 증가했습니다.
4분기 원외처방액은 571억 원, 연간 누적 원외처방액은 2179억 원으로 각각 4.3%, 10.6% 늘었습니다.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케이캡 점유율은 약 15%이며, P-CAB 계열 전체 점유율은 26.4%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제품명 '타이신짠'이 미란성식도염, 십이지장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3개 적응증에서 보험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HK이노엔 '컨디션' / YouTube 'No.1 숙취해소 '컨디션''
케이캡은 현재 1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에콰도르·파라과이·러시아 등 3개국에서 허가를 완료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액제 부문은 의료계 파업 해소 후 종합영양수액(TPN) 수요 증가로 4분기 매출 35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은 로슈의 '아바스틴' 코프로모션 효과로 매출 300억 원을 올렸습니다. 백신 부문에서는 화이자의 '코미나티주'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납품 물량 대부분이 4분기에 매출로 인식됐습니다.
헬스앤뷰티 부문에서 숙취해소제 '컨디션'은 4분기 매출 1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3분기 대비 회복했습니다. 헛개수 등 기타 H&B 제품도 리콜 영향이 완화되면서 편의점 출고량이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