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가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청와대를 향해 삼보일배를 진행합니다.
지난 1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를 향한 삼보일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마트노조는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 사태는 더 이상 사기업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예비 해고장을 받은 10만 노동자는 명백한 국가적 위기이며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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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단식으로 쓰러진 노동자 앞에서는 해결하겠다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돌아온 것은 침묵뿐"이라며 "회생 절차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고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는 기업회생 종료 전 실질적 정상화 방안 제시와 홈플러스 사태에 책임이 있는 관리인 퇴출 요구, 사모펀드의 책임을 묻기 위한 투기자본 규제 입법 처리, 체불임금 해결을 통한 노동자와 입점 업주의 생존권 보장 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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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정부의 방관 속에 MBK의 홈플러스 먹튀는 계속 실행되고 있고 급기야 1월 임금까지 지급받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정부가 나서서 임금체불을 해결하고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 상황은 심각한 수준인데요. 앞서 지난 6일 홈플러스는 경영진 메시지를 통해 1월 미지급 급여의 절반을 2월 12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회사는 명절 상여와 2월 급여 지급일은 지키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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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홈플러스 임대 점주와 납품업체 대표들,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도 최근 잇따라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정부 주도의 회생 및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단식 투쟁을 진행 중인 노조 조합원 12명은 설 연휴 전까지 나흘간 청와대까지 매일 약 1.1㎞ 거리를 삼보일배로 행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