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1일(수)

배드민턴 뛴 후 '심정지' 온 40대, '비번'에 경기 보던 소방대원들이 살렸다

제주도 한 체육관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4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1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일 오후 배드민턴 대회가 열린 체육관에서 경기를 마친 40대 남성이 휴식 중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쓰러져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는 경기를 관람하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응급의료종사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자마자 역할을 나누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신고를 받고 전화를 통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응급처치가 계속 진행됐습니다.


이같은 응급처치 결과 구급대 도착 이전에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맥박이 감지되며 자발순환이 회복된 것입니다. 자발순환회복은 심장이 재작동해 혈액순환이 정상화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환자는 이후 도착한 구급대로부터 추가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인사이트(왼) 고미경 의용소방대부대장, (오) 고은혜 소방장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소방안전본부는 "이도119센터 고은혜 구급대원과 아라여성의용소방대 고미경 부대장을 포함한 현장 관계자들이 협력해 골든타임을 확보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은혜 소방장은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하고 2018년 임용된 이후 현재까지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며 현장 응급처치 경험을 축적해온 전문가입니다.


고미경 부대장은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에 적극 참여해왔으며, 2019년 전국 의용소방대 경연대회 심폐소생술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실력자입니다. 현재는 심폐소생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