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자사와 백종원 대표를 겨냥한 비방 영상과 관련해 유튜버 김재환 전 PD에 대해 법적 대응 절차에 돌입합니다.
지난 9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 및 회사를 비방하는 영상을 꾸준히 올려온 유튜버 김재환 전 PD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김 전 PD가 게시한 백종원 대표 관련 영상 29편에 대해 각 영상별 내용과 표현을 분석하는 작업을 이미 마쳤다"며 "이를 토대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여부 등을 검토해 수십 건에 달하는 민·형사상 고발및 소송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참석해 주주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5.3.28 / 뉴스1
김 전 PD는 지난해 4월부터백 대표 및 더본코리아 관련 영상을 본격적으로 게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게시한 영상은 총 51개로, 이 중 절반이 넘는 26개가 백종원 대표 관련 내용으로 확인됐습니다.
백 대표 관련 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약 87만 회로, 건강이나 재테크 등을 다룬 일반 영상의 평균 조회수 6만 회보다 약 1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구독자 수도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4월 약 5만 명 수준이던 구독자는 단기간에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 전 PD는 채널 내 댓글 후원(슈퍼챗) 기능을 통해 백 대표 관련 영상에서만 2,4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채널명을 '오재나'로 변경하고 월 4,990원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해 추가 수익을 확보해 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조회수 기반 광고 수익과 멤버십 수익을 합산할 경우 전체 수익 규모가 억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김재환 전 PD / YouTube '스튜디오 오재나'
현재 김 전 PD는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로부터 약 4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상태입니다.
김 전 PD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가맹점주들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한 일이었으나 오히려 점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해 허탈하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영상에는 그간 얻은 수익에 대한 언급이나 사회적 환원 계획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7월 7일 시행 예정인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맞춰 대응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해당 법안은 부당한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유통할 경우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비방성 콘텐츠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유튜버들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여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