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해 "초기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일 오 시장은 "한강과 같은 큰 강에 배가 없는 도시는 없다"며 "배가 다니지 않는 강은 죽은 강이라는 관점에서 최소한의 시민 관광 수요와 대중교통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형태의 버스를 구상했고, 이제 초입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그는 대중교통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현재보다 10척 정도 더 많은 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오 시장은 "그래야 더 촘촘하게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초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 시장은 "초기에 자잘한 사고들과 고장이 있어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어떠한 새로운 사업도 초기에 이 정도의 시행착오는 다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강의 자연환경이 운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한강은 자연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여름에는 홍수, 동절기에는 결빙, 여러 가지 자연 지형을 극복해야 될 난제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 극복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강버스 / 뉴스1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한강버스 사업 비판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정 구청장도 관광 용도는 인정한다고 했었는데 점점 민주당 시각에 동화돼 가는 것 같다"고 응답했습니다.
오 시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4계절은 지나봐야 모든 시행착오가 다 드러나면서 무엇을 보완할지 비로소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3월 1일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재운행한다"며 "여러 가지 작은 숫자의 배를 가지고 운행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놓고 지금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