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3일(금)

한 달째 24시간 '컁컁컁'... 아파트 윗집 '반려견 소음'에 주민 절규

아파트 윗집에서 한 달째 계속되는 강아지 짖음 소리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주민의 하소연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윗집 강아지가 24시간 짖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 24시간 내내 짖어댄다"면서 "이 생활이 벌써 한 달째 이어지고 있어 미칠 지경"이라고 절망적인 상황을 호소했습니다.


피해를 당하고 있는 주민에 따르면, 윗집 반려견은 주인의 재택 여부와 무관하게 새벽부터 밤까지 시도 때도 없이 울부짖고 있는 상황입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해당 주민은 "일반적인 '멍멍' 소리가 아니라 신경을 긁는 '컁컁컁' 하는 찢어지는 소리"라고 표현하며, 출근 후에도 1분도 쉬지 않고 계속되는 소음으로 인해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라고 털어놨습니다.


관리사무소를 통한 항의도 이미 시도해봤지만 아무런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해당 주민은 "주인이 정말 이기적이다"라며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이 게시글은 수백 건의 조회수와 추천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댓글란에는 비슷한 피해 경험담과 함께 다양한 해결 방안들이 제시됐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해결책은 '맞대응' 방식이었습니다. "층간소음 우퍼 스피커를 천장에 달고 호랑이 울음소리를 틀어라", "개들이 싫어하는 특정 주파수를 발생시켜야 한다"는 등의 강경한 의견들이 쏟아졌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한 누리꾼은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현관문 앞에서 직접 개처럼 짖으며 맞대응했더니 견주가 결국 항복했다"는 황당하면서도 절박한 대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들은 "엘리베이터나 게시판에 소음 피해를 입는 이웃들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붙여 공동 대응해야 한다"거나 "반려동물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거면 키우지 말아야 한다"며 견주의 책임감 부족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반려가구 1500만 시대를 맞았지만, 이웃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반려동물 문화로 인한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공동주택 내 소음 문제는 단순한 개인 간의 감정싸움을 넘어 법적 분쟁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견주의 적극적인 훈련과 이웃 간의 원만한 소통 노력이 절실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