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0일(화)

소니, PS5 판매 부진에도 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소니 그룹이 게임 사업 부문의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소니가 공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제3사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3조 7137억 엔(한화 약 34조 337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5150억 엔(한화 약 4조 7617억 원), 순이익은 11% 늘어난 3773억 엔(한화 약 3조 488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소니 홈페이지소니 홈페이지


소니의 핵심 사업인 게임&네트워크서비스(G&NS) 부문은 하드웨어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전년 대비 4% 줄어든 1조 6136억 엔(한화 약 14조 91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급상승한 1408억 엔(한화 약 1조 3018억 원)을 달성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소니는 이번 분기 플레이스테이션 5(PS5)를 800만 대 판매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950만 대 대비 약 15.8%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PS5의 누적 판매량은 920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PS3의 8740만 대를 넘어서며 소니 거치형 게임기 판매량 역대 4위에 해당하며, 3위인 PS1과는 약 1000만 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은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였습니다. 이번 분기 총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9720만 장으로 전년 대비 130만 장 증가했습니다. 이 중 퍼스트 파티(자사 제작) 타이틀이 1320만 장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전체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디지털 다운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76%에 달했습니다. 서커펀치의 '고스트 오브 요테이' 등 인기 타이틀 덕분에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12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억 3200만 계정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인사이트출시 예정작 '마라톤'(왼쪽)'과 '사로스'(오른쪽) /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


구독형 서비스인 'PS 플러스' 이용자들이 더 높은 요금제로 전환하는 추세도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드웨어 판매가 성숙기에 진입하며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고수익성의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하며 견고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습니다.


소니는 향후 라인업으로 3월 5일 출시 예정인 번지의 '마라톤', 4월 30일 예정인 하우스마크의 '사로스', 가을 출시 예정인 인섬니악 게임즈의 '마블 울버린' 등 대형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어 현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