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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알파고 첫 격파 소식에 일본 반응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드디어 인공지능 알파고를 꺾었다는 소식에 일본 외신에서도 큰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이세돌이 드디어 인공지능 알파고를 꺾었다는 소식에 일본 열도에서도 큰 반응을 보였다.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백을 잡은 이세돌은 알파고를 이겼다.

 

이에 요미우리, 아사히 등 일본 언론은 첫 승을 거둔 이세돌 9단의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인간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이세돌 9단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세돌의 첫 승이 확정된 후에 일본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2ch에도 환호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일본인 누리꾼들은 "이게 인간의 힘이다", "평범하게 뒀다면 오늘의 승리는 없었다. 진짜 잘했다", "이세돌은 역사에 이름을 남길 것", "겨우 4국 만에 약점을 드러난 알파고는 이제 두 번 다시 이세돌에게 못 이긴다"라며 이세돌을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일본은 양국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같은 인류로써 이세돌이 인공지능과의 대결에서 첫 승을 거뒀다는데 감격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