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1일(토)

베식타시 오현규, 이적 4일 만에 데뷔전서 환상 '오버헤드킥 데뷔골' 폭발

베식타시로 이적한 오현규가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기록했습니다.


9일(한국시각) 오현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란야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9번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했습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헹크(벨기에)에서 이적료 1400만유로(약 240억원)에 베식타시로 합류한 오현규는 새 팀 데뷔전에서 첫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인사이트알란야스포르 인스타그램


경기 초반에는 상대팀 소속 황의조가 먼저 활약했습니다. 황의조는 전반 9분 상대 진영 파이널 서드에서 구벤 얄친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제공해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이는 황의조의 시즌 4번째 어시스트이자 7번째 공격 포인트(3골 4도움)였습니다.


황의조는 전반 16분에도 추가골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와 풀백 위미트 아크다그와 패스를 주고받았고, 아크다그가 페널티 아크 인근의 얄친에게 횡패스를 전달했습니다.


얄친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알란야스포르가 2-0으로 앞서갔습니다.


오현규는 전반 32분 베식타시의 만회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쪽으로 드리블하던 중 아크다그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VAR 온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인사이트오현규 / GettyimagesKorea


오현규는 이 순간 홈 서포터석을 향해 환호를 유도하는 손짓을 보였습니다. 오르쿤 쾨크취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베식타시가 1-2로 추격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튀르키예 리그 첫 경고를 받은 오현규는 후반 9분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베식타시의 프리킥 상황에서 파포스트 부근으로 높이 뜬 공을 에마누엘 아그바두가 헤더로 골문 앞으로 연결했습니다. 골문을 등진 상태에서 공을 받은 오현규는 오른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고, 공은 크로스바에 맞고 골라인을 넘었습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판독 결과 득점이 인정되며 2-2 동점이 되었습니다.


인사이트베식타시 인스타그램


황의조는 후반 29분 에페찬 카라차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오현규는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역전골을 노렸습니다.


후반 26분 페널티 지역에서 우측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28분 오른발슛은 수비 벽에 막혔습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되었습니다.


베식타시는 10승7무4패 승점 37로 5위를 기록했고, 알란야스포르는 4승11무6패 승점 23으로 10위에 머물렀습니다.


오현규는 팀 최고점인 8.2점을, 황의조는 6.8점을 받았습니다(소파스코어 기준). 경기 후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따뜻한 포옹을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