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8일(수)

'피겨 왕자' 차준환, 아쉬운 점프 실수로 단체전 쇼트 3위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에이스 차준환(25·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8일(한국 시간) 차준환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3.53점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점수 41.78점과 예술점수 41.75점을 합산한 결과입니다.


인사이트차준환 / GettyimagesKorea


5명의 선수가 연기를 완료한 현재 상황에서 차준환은 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위는 캐나다의 스티븐 고골레프가 92.99점으로 차지했고, 2위는 중국의 진보양이 84.15점을 기록했습니다.


팀 이벤트는 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 종목으로 구성되는 단체전입니다. 쇼트프로그램과 리듬댄스의 순위 점수를 합산해 상위 5개국이 결선에 진출하여 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한국은 페어 종목 없이 3개 종목으로만 팀 이벤트에 참가했습니다. 전날 아이스댄스에서 임해나-권예 조가 7위로 4점을, 여자 싱글에서 신지아가 4위로 7점을 획득해 총 11점으로 7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한국이 결선 진출을 위해서는 차준환이 1~2위 성적을 거둬야 했지만, 3위로 밀려나면서 다른 선수들의 결과와 무관하게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평창 2018, 베이징 2022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른 차준환은 안정된 모습으로 링크에 나섰습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차준환은 이탈리아 작곡가 에치오 보소의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를 배경음악으로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번째 점프 요소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안정적으로 소화한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최고 난이도인 레벨4를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아쉬움이 드러났습니다. 트리플 악셀 점프가 흔들리면서 싱글 악셀로 처리되어 점수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차준환은 이후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모두 레벨4로 수행하며 연기를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