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마켓에서 일시적으로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실제 하한가 가격에 매수 체결이 이뤄졌다는 개인 투자자의 인증 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정규장 개장 전 거래가 이뤄지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전일 대비 29.94% 급락한 11만1600원까지 밀리며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됐습니다.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VI 발동 이후 삼성전자는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습니다. 오전 8시40분 기준 주가는 15만3600원 수준까지 회복됐고, 장 마감 이후인 오후 3시55분 기준으로는 15만8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600원(0.38%)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는 삼성전자 주식을 하한가에 매수 체결했다는 인증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올린 A씨는 "15만 원대에 매수한 줄 알았는데, 확인해 보니 아침에 하한가 물량이 체결돼 있었다"며 체결 내역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삼성전자 로또를 맞은 것 같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삼성전자 주식이 당일 하한가인 11만1600원에 여러 차례로 나뉘어 체결된 기록이 담겼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공유되자 커뮤니티에서는 "프리마켓은 호가가 얇아 시장가 매도가 들어오면 가격이 급격히 밀릴 수 있다", "프로그램 매매 오류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개장 초반 호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수로 시장가 매도가 나온 것 같다", "누군가는 수십억 원 손해를 본 셈"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몇 분 만에 수천만 원 차익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시장에서는 프리마켓 특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프리마켓은 정규장에 비해 거래량이 적고 호가창이 얇아, 매도 주문이 시장가로 입력될 경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리 하한가에 매수 주문을 걸어둔 투자자에게 실제 체결이 이뤄지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