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7일(토)

빠른 87년생들의 자존심 대결, 박정민 vs 충주맨 '불법' 생일 논란

연기파 배우 박정민과 '공무원 유튜버계의 전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특별한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거침없는 입담과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3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주시'는 '박정민 x 충주맨 1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충주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박정민과 파격적인 기획력으로 유명한 충주맨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충주맨은 박정민을 맞이하며 충주 시내 영화관 인프라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박정민은 충주 지역 영화관들의 이름을 정확히 언급하며 충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인사이트유튜브 '충주맨'


그는 자신의 고향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며 "비록 다른 곳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고향이 충주이고, 현재 모든 식구가 충주에 살고 있어 스스로 고향 같은 곳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충주맨은 이를 기회로 박정민을 충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며 분위기를 이끌어갔습니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의 '빠른 년생' 논란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충주맨은 박정민의 3월 말 생일을 언급하며 일찍 입학한 것을 '불법'이라고 농담조로 지적했습니다. 


박정민은 당시 음력 생일 사용 관행과 자신의 우수한 학업 성취도를 들어 재치 있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정시 파이터였다"며 전교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학창 시절을 공개해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연예계 진학과 학업에 대한 대화에서 박정민은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소위 '미남 전형'과 '연기 실력 전형' 사이의 쿼터제에 대한 독특한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충주맨이 박정민의 아주대학교 중퇴 이력을 언급하며 질문을 던지자, 박정민은 오히려 충북대학교 출신인 최지호 주무관의 이름을 정확히 맞히며 충주시 유튜브의 열성 팬임을 증명했습니다. 그는 6년 전 영상부터 최근 '세금 여행' 논란 영상까지 모두 시청했다며 진정한 팬임을 인증했습니다.


박정민 x 충주맨 1편 4-48 screenshot (2).jpg유튜브 '충주맨'


과거 출연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습니다. 박정민은 데뷔작 '파수꾼'에서 동료 배우 이제훈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놨습니다. 이제훈의 '고지전', '시그널' 등의 성공작을 언급하며 "부러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자신은 인민군 역할이 잘 어울렸을 것이라며 유머를 섞어 말했습니다. 또한 군 복무 시절 실제 DP(군무이탈 체포조)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넷플릭스 시리즈 'DP'와의 연관성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영상 말미까지 두 사람의 치열한 입담 대결은 계속됐습니다. 충주맨은 "재은이 형(이제훈) 말고 다른 배우 친구가 있느냐"고 묻거나 김의성 배우와의 닮은꼴을 지적하며 박정민을 당황시켰습니다. 박정민도 충주맨의 능글맞은 화법을 지적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배우와 공무원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인물들이 만들어낸 예상치 못한 조화와 날카로운 유머로 충주시 홍보와 배우의 친근한 이미지 구축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YouTube '충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