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퇴임 후 처음으로 해외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6일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오는 3월 5일부터 LA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미국의 글로벌 정책 싱크탱크인 랜드 연구소(RAND School of Public Policy)와 태평양세기연구소(Pacific Century Institute, PCI)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들과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7/뉴스1
랜드 연구소는 미국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제관계, 경제, 복지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적 정보와 분석을 제공하는 영향력 있는 기관입니다.
태평양세기연구소는 1980년대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환태평양 지역 국가들 간의 상호 이해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태평양세기연구소 주관 만찬 행사에서 주빈으로 참석해 인사말을 전할 예정입니다.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 대사는 이 자리에서 연례가교상(Building Bridges Award)을 수상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대전 서구 배재대에서 열린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6.1.17/뉴스1
랜드 연구소에서는 낸시 스타우트 부소장을 비롯한 국제관계 전문가들과의 좌담회가 마련됩니다. 이 좌담회에서는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윤 의원은 "이번 초청을 계기로 (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집필한 외교안보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의 영문판이 출간된다"면서 "이 영문판은 미국의 대학교, 연구기관, 도서관 등에 우선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