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7일(토)

"중간 마진 없이 바로 거래"... 고물가 속 당근서 가장 많이 거래된 중고차는?

당근중고차 분석 결과, 지난 1월 중고 경차의 평균 거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3% 급등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경차로 눈을 돌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근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당근중고차'가 발표한 지난 1월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경차의 평균 거래가격은 약 47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87만 원과 비교해 89만 원이나 오른 수치입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 유지비 절약과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차의 경제적 장점이 구매자들에게 강력한 어필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차 매물의 거래 속도는 오히려 빨라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차 매물의 평균 거래 완료 기간은 7일로, 전체 차종 평균인 12.4일보다 5.4일이나 단축되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일부 경차 신차 출고 지연 영향으로 바로 인수 가능한 중고 경차에 대한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미지1] 당근중고차, 1월 거래 데이터 발표.jpg사진 제공 = 당근


차종별 거래량 순위에서는 기아 모닝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쉐보레 스파크가 2위, 현대 그랜저가 3위에 올랐으며, 기아 레이도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차 모델들의 전체 거래량 내 비중은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현대 쏘나타가 5위를 기록했고, 사회 초년생들이 선호하는 첫 차로 알려진 아반떼가 6위에 랭크되면서 합리적 선택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족 단위 이용에 적합한 패밀리카의 인기도 여전히 높았습니다. 다목적 차량의 대표격인 기아 카니발이 4위에 올랐고, 현대 싼타페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차량은 가족 이동뿐만 아니라 캠핑, 차박 등 레저 활동과 업무용 활용도가 높아 경기 변화와 무관하게 꾸준한 거래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근중고차 관계자는 "2026년 1월 거래 동향을 보면 화려한 옵션이나 고가 모델보다는 실질적인 유지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실속형 소비' 경향이 명확했다"면서 "동네 이웃 간 중간 마진 없이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는 당근중고차의 직거래 방식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