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아이 낳으면 통장에 1억씩 꽂혀"... 직원들에게 출산장려금으로 134억 지급한 '이 회사'

부영그룹이 올해 자녀를 출산한 직원 36명에게 1인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습니다. 2018년 제도 도입 이후 누적 지급액은 13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5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개최된 2026년 시무식에서 출산장려금 지급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수혜 대상자는 36명으로 총 36억 원이 지급됐으며, 이는 2024년 28명 대비 28% 증가한 규모입니다.


인사이트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자녀 1인당 1억원' 출산장려금 행사에서 장려금 대상자들에게 1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는 모습 / 뉴스1


올해 대상자 중 11명은 다둥이 출산이나 두 자녀 이상 출산으로 총 2억 원을 받았습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은 자녀 1명당 1억 원씩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중근 회장은 "저출생 위기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 회사 사례가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수많은 기업의 자발적 동참을 이끄는 나비효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뉴스1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정책은 세법 개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도입된 출산지원금 비과세 제도는 출생일 이후 2년 이내 최대 2차례 지급받은 출산지원금 전액을 비과세 처리합니다.


기업 출산지원금의 경우 3차례 이상 지급 시 최초 2차례까지만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부영 직원들은 출산 시 1억 원을 세금 부담 없이 받게 됩니다.


현재 크래프톤은 출산장려금 6000만 원과 육아지원금 최대 4000만 원을, HD현대는 직원 본인 임신·출산 시 1000만 원을 지급하는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