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담회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자리에 앉을 뻔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정·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던 정 회장은 이 대통령의 자리를 자신의 좌석으로 착각해 앉으려 했습니다.
정 회장의 실제 자리는 이 대통령의 바로 옆 자리였는데요. 좌석을 착각하는 정 회장의 모습을 본 기업 총수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YouTube 'KTV 국민방송'
KTV 국민방송을 통해 일부 생중계된 이날 간담회 현장 영상을 보면 참석자 중 한 명은 정 회장을 향해 "야망 있으시다"라고 농담을 건넸고, 장내 웃음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대통령 좌석에 앉으려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정 회장은 서둘러 옆자리로 이동해 착석했고, 이후 이 대통령이 입장하면서 간담회는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야망있는(?) 정 회장의 모습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많은 "깐부 할아버지 야심캐였네", "할아버지는 야망을 감추고 있었다" 등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뉴스1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포함해 한화그룹·롯데그룹·포스코그룹·HD현대·GS그룹·한진그룹의 총수 또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요 기업인들에게 '수출 사상 최고치', '코스피 5000' 등 경제 성과에 대해 거듭 감사를 표하면서 "메뚜기도 있고 토끼도 있고 그래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청년 채용 확대와 지방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기업들은 지난해 대비 2500명이 증가한 올해 5만 1600명 신규 채용과 향후 5년간 270조 원 규모의 지방 투자 계획으로 응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