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에듀윌이 2026년 1월 자격증 신규 수강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산업 현장의 정책 변화와 고용 수요 변화로 인해 기술·관리 분야 자격증을 중심으로 수험 시장의 급격한 재편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듀윌에 따르면 2026년 1월 자격증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안전관리 분야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입니다. 산업안전기사와 건설안전기사를 포함한 안전 직군 자격증이 매출 규모 기준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이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면서 법정 필수 인력 확보가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사진 제공 = 에듀윌
성장률 관점에서는 환경 분야 자격증의 눈에 띄는 성과가 확인됐습니다. 대기환경기사와 수질환경기사는 전년 동기 대비 59%의 등록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자격증 중 최고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탄소중립 정책 추진, 환경 기준 강화, ESG 경영 확산 등의 영향으로 환경 전문 인력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관련 자격증이 중장기 유망 자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어 성별 자격증 선호도 분석에서는 여성 수험생의 전기기사 선택 증가라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기존에 재경관리사, 전산세무회계 등 사무·관리 중심 자격증이 강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전기기사가 여성 선호 자격증 TOP 3에 처음 포함됐습니다.
이는 현장 관리직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고 기술 기반 직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여성의 기술 전문직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변화로 해석됩니다.
연령대별 자격증 선택 패턴에서도 명확한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2030세대는 기업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재경관리사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회계·재무 기반 직무 역량을 강화해 취업과 이직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접근이 두드러졌습니다.
독서하는 에듀공 / 사진제공=에듀윌
반면 4050세대는 전기기사를 중심으로 한 기술 자격증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존 경력과 연계해 현장 관리·기술 직무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중장년층의 경력 활용형 자격증 선택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습니다.
에듀윌 관계자는 "2026년 1월 자격증 시장은 경기 요인보다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와 정책 환경 변화가 수험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에듀윌은 수험생들이 단기간 합격 후 실무에 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권끝장’ 시리즈 등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