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9일(목)

상담 중 전화 끊기자 "멍청한 XX 웃겨" 욕설 쏟아낸 보험 설계사

보험 상담 중 전화가 끊어진 고객이 보험 설계사의 폭언을 담은 음성 메시지를 받게 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4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2일 보험 설계사와 보험 가입 상담을 진행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A씨의 휴대전화가 자동 업데이트되면서 통화가 1분 만에 중단된 것입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A씨가 보험 설계사에게 다시 연락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켠 순간, 음성 사서함에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알림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자동으로 녹음된 음성 메시지의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상담 중에는 정중하게 "고객님"이라고 불렀던 보험 설계사가 통화가 끊긴 후 거침없는 폭언을 쏟아낸 것입니다. 해당 설계사는 "멍청한 XX네", "이 XX 웃긴다. 전화도 안 받아", "판단력 흐린 이런 XX들은 권하지도 말아야 돼" 등의 욕설을 했습니다.


이는 휴대전화 업데이트로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보험 설계사는 이 기능을 모른 채 고객이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욕설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즉시 보험사에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해당 부서 팀장은 전화를 통해 수차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욕설을 한 당사자인 보험 설계사는 "녹음된 줄 몰랐다"는 해명 통화 한 번 이후 추가적인 사과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험사 측은 해당 직원에 대해 이틀간 정직 처분을 내리고 추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A씨에게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안했지만, A씨는 이를 거절하고 법적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씨는 "고객들에게는 상담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라면서 폭언 금지를 안내하더니, 정작 직원이 역으로 고객에게 욕설을 했다"며 "황당하다"고 분노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