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방탄소년단(BTS) 컴백 프로젝트 관련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BTS의 컴백을 반기며 행사 기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관련 현안 점검회의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완전체가 된 BTS 컴백은 서울시로서도 굉장히 필요하고, 또 고맙게 생각해야 할 행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서울시 입장에서도 잘 활용해야 할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BTS 컴백 프로젝트 관련 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4/뉴스1
이어 "BTS는 2017년부터 입대 전까지 서울시 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오늘날 연간 관광객 2000만명을 바라보는 관광도시 서울, '펀시티 서울'로 가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정말 보배 같은 존재"라고 전했습니다.
오 시장은 대규모 인파 집중에 따른 우려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그는 "서울 시민과 함께 이 행사를 진심으로 환영하지만, 우리는 안전 문제를 비롯해 교통, 시민 불편 문제를 각별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릴 텐데, 정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교통 혼잡과 보행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경찰청과 사전에 협의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방탄소년단 / 빅히트 뮤직
특히 오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바가지요금 문제에 대해서도 경계했습니다. 그는 "관광객들이 머무는 동안 전통시장 같은 데서 바가지 문제가 발생하면 시민으로부터 큰 비판을 받게 된다"며 "관광객들이 서울에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달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BTS 컴백 무대를 대비해 종합적인 안전 관리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행사 주최 측에 인파 규모에 맞는 충분한 안전 지원 인력 배치를 요청하고, 공연장과 주변 지역에 안전 요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시는 실시간 인파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합니다.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도시 데이터와 CCTV를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특별 관리하며, 공연 당일에는 시간대별 안전 대책을 가동합니다.
공연 전후 병목구간 동선 관리를 통해 순차적 진출입을 유도하고, 공연 중 인파 쏠림 현상 방지 방안을 점검합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는 소방·응급 인력과 차량을 배치하고 비상 동선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야외 계단에 BTS(방탄소년단)의 컴백 로고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BTS는 3월 20일 컴백과 새 앨범 발매, 월드투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2026.1.6/뉴스1
교통 대책으로는 행사장 일대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와 도로 통제에 따른 버스 우회 운행을 실시합니다. 주변 화장실 확보, 보행 안전을 위한 따릉이 및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 중단, 불법 노점상 및 불법주차 단속 등 현장 안전 대책도 함께 마련됩니다.
아울러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특별 대책도 준비됩니다. 서울광장 무대 스크린과 전광판에 다국어 안전 메시지를 송출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 방지 대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