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여성 노예 지속적 성폭행 위해 피임 강요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가 여성 노예들을 계속 성폭행하기 위해 피임을 강요해 온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즈는 IS에게 잡혀있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야지디(Yazidis)족 여성 40명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IS의 만행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야지디족이 사는 지역 일대를 점령한 IS는 수천 명의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 성노예 취급하여 성폭행을 일삼았다.

인터뷰에서 한 16살 소녀는 "해가 지는 것이 두려웠다"고 털어놓았으며 "매일 자신들의 눈 앞에서 피임약을 먹을 것을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IS는 약을 먹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을 하게 되면 강제로 낙태를 시키는 추악한 일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