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4일(수)

프랑스 병원서 환자 항문에서 발견된 '이것'... 폭발 위험에 전원 대피 소동

프랑스 툴루즈의 한 병원에서 24세 남성 환자의 항문에서 제1차 세계대전 시기 포탄이 발견되어 병원 전체가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밤늦은 시간,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 소재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24세 남성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지난 2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응급수술을 시행한 의사들이 환자의 고통 원인을 파악한 결과 항문 내부에서 포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장결석 원인,돌멩이 몸,결석 생기는 이유,돌멩이 원인,복통 이유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포탄은 1918년 말 독일군이 사용했던 실탄으로 확인되었으며, 길이 20㎝, 직경 37㎜ 크기였습니다. 의료진은 즉시 폭발 위험성을 고려해 폭발물 처리반과 소방대에 긴급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 내 모든 직원과 환자들은 안전을 위해 대피 조치되었으며, 병원 주변 지역에는 보안 경계선이 설치되었습니다. 폭발물 처리 전문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포탄은 안전하게 제거되었고, 환자 역시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장난 목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이번 주 내에 해당 환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환자가 'A급 군수품'을 취급한 혐의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과거에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2022년 툴롱의 쌩트 뮈스 병원에서는 88세 노인 환자의 항문에서 제1차 세계대전 포탄이 발견되어 포탄 크기가 커서 복부 절개술을 통해 제거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비염 수술 받은 환자의 스마트폰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녹음돼 있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제국군이 서부 전선에서 영국군과 프랑스군을 대상으로 사용했던 이러한 포탄들은 현재도 농지나 건설 현장에서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매년 실시되는 '철 수확(Iron Harvest)' 과정에서 미폭발 군수품들이 지속적으로 수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