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1일(수)

"K-뷰티·K-푸드가 이끌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272조 '역대 최대'

K-뷰티와 K-푸드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온라인 판매인 '역직구' 시장이 3년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전체 거래액도 27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2일 국가데이터처가 공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작년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 규모는 3조 2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4%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 입니다.


국가별 분석 결과 미국 시장에서의 역직구 거래가 26.3% 증가했고, 중국 시장도 10.9%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아세안 지역은 4.4% 감소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품목별로 살펴보면 음·식료품 분야가 49.2% 증가한 1천 129억원을 달성해 2017년 통계 기준 개편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화장품 판매도 20.4% 늘었고, 음반·비디오·악기 부문은 7.0% 성장했습니다. 다만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은 9.0% 감소했습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구 시장은 8조5천80억원 규모로 5.2%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 직구가 5조5천742억원으로 14.9% 성장하며 전체 해외 직구의 65.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24년 60.0%에 이어 2년 연속 60%대를 유지한 것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대형 쇼핑 플랫폼 이용자 증가가 주된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미국 직구 시장은 1조4천157억원으로 17.6% 축소됐습니다.


직구 상품군에서는 음·식료품이 6.2%, 생활·자동차용품이 12.7%,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2.5% 각각 증가했습니다. 스포츠·레저용품은 13.9% 감소했습니다.


올해 히트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올영세일이 시작된 2025년 12월 1일 서울 올리브영 명동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쇼핑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 뉴스1올해 히트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올영세일이 시작된 2025년 12월 1일 서울 올리브영 명동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쇼핑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 뉴스1


2025년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2조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상승해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다만 증가율은 같은 기간 중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던 수요가 포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2025년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등 '쿠팡 사태'가 시장에 미친 영향은 거래액 통계상 특별한 변화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탈팡' 현상과는 별개로 온라인 쇼핑 전체 규모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가 12.2%, 음·식료품이 9.5% 성장했습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부문은 30.5%의 큰 폭 증가를 보였는데, 테슬라 판매와 중고차 거래 활성화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6조2천735억원으로 27.5% 감소했습니다. 2024년 7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2025년 상반기까지 소비자들의 이쿠폰 이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2026-02-03 11 19 46.jpg국가데이터처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11조1천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해 통계 개편 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025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77.6%였습니다.


2025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2천90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습니다. 같은 달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18조7천991억원으로 6.2%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