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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은 아내 위해 크리스마스 장식 치우지 않은 남성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쓰러진 아내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성탄 트리와 산타 장식을 해놓은 남편의 일화가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via WWMT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쓰러진 아내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성탄 트리와 산타 장식을 해놓은 남편의 일화가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매체 WWMT는 아픈 아내를 위해 3월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떼지 않은 남편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미시건 주(州)에 사는 마이클 라이스(Michael Rice)의 아내 로라(Laura)는 몇 년째 몸이 좋지 않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합병증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이후 로라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두 달이 넘도록 볼게스(Borgess) 병원 중환자실에서 호흡기를 낀 채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의사들 마저 그녀를 향해 "가망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하지만 마이클은 희망을 잃지 않았고 혼수상태에 빠진 로라의 손을 붙잡으며 "당신과 함께 꾸민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직도 있으니 빨리 깨어나요"라고 날마다 말했다.

 

남편의 간절한 기도 덕분이었는지 로라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고 퇴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력을 회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집으로 돌아온 로라는 남편이 자신을 기다리며 켜 놓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보고 "굳건히 나를 기다려준 당신에게 정말로 감사한다"며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via WWMT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