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탈세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성실히 납세의 의무를 다한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매년 3월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모범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며 국가 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모범 납세자' 연예인들은 국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수상자 명단을 보면, 가장 최근인 2025년에는 배우 지진희와 박하선이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성실 납세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박하선 / 사진=인사이트
특히 박하선은 지난해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 표창 수상 소식을 전하며 "힘들었다. 예금도 깨고 빚까지 내면서 세금을 냈다. 몇 년간 그렇게 내다보니 표창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박하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차량에 부착된 '모범 납세자 스티커' 사진을 올리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에는 배우 강하늘과 신혜선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2023년에는 김수현과 송지효가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하지원의 경우 2014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2024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10년 만에 두 번째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는 특별한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하지원 / 사진=인사이트
2022년에는 이승기와 조보아가, 2021년에는 조정석과 박민영이, 2020년에는 이서진과 아이유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2019년 이제훈과 서현진, 2018년 하정우와 김혜수, 2017년 유해진과 성유리, 2016년 조인성과 최지우 등도 국가 재정 기여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선정일부터 3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되며(지방국세청장 표창, 세무서장 표창은 2년간), 구체적인 탈세 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유예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김혜수 / 사진=인사이트
선정일부터 1년간 업무 목적의 철도 이용 시 주중 운임의 10%~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상자는 1년간 지방자치단체 공영주차장과 국립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협약 금융기관에서는 대출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신용보증기금·SGI서울보증·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서 보증 한도 우대와 보증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됩니다. 국방부·방위청 적격심사에서는 가점이 부여됩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우대 기간 중 사후 검증을 통해 체납이나 처벌 등 부적격 사유가 발견된 모범납세자에게는 혜택을 중단하고 모범납세자 상징패와 무료 주차 스티커를 회수합니다.
박하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