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달리는 차에 매달려 맨주먹으로 범인 잡은 경찰관 (영상)

via YTN NEWS / YouTube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용감한 경찰관들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YTN는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달리는 자동차에 몸을 던진 경찰관 황인철씨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관 황인철씨는 이상한 낌새를 감지하고 도주를 시도하던 범인의 차량에 재빠르게 뛰어들었다.

 

하지만 범인은 경찰관이 차에 매달려 있는데도 꿈쩍하지 않고 계속해서 차를 몰았다.

 

결국 범인이 갑작스럽게 차를 세우는 바람에 올라타있던 황씨가 바닥에 떨어지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벌어졌다.

 

하지만 황씨는 범인 잡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길에 쓰러진 황씨는 몸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휴대전화를 꺼내 인근 지역에 공조 요청을 했다.

 

황씨는 "주먹으로 유리를 깨면서 시야를 가리고 피의자 얼굴을 쳐다봤는데 저를 째려보더라고요. 그래서 더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범인은 황씨의 공조 요청에 빠르게 출동한 순찰차와 불꽃튀는 추격전 끝에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