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프리미엄 디저트 경쟁에 본격 나서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일본 인기 디저트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7일 롯데웰푸드 파스퇴르 브랜드와 협업해 '바른목장 더블크림빅슈'와 '바른목장 말차더블크림빅슈' 2종을 순차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신상품은 일본 여행 필수 디저트로 꼽히는 '더블크림슈'를 벤치마킹해 개발됐습니다.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를 겨냥한 이번 제품은 경기 침체와 고환율로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습니다.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해외 유명 디저트를 경험하며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심리를 공략한 전략입니다.
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전용 슈 반죽 레시피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전분과 유지의 최적 배합비를 찾아 냉장보관 시 슈 디저트가 눅눅해지는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차가운 상태에서도 쫄깃한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른목장 더블크림빅슈는 쫄깃한 겉면과 부드러운 속살이 특징입니다. 유지방 18% 이상의 크림으로 만든 고소한 우유 크림과 디플로마트 크림을 레이어드 방식으로 채워 풍부한 맛을 구현했습니다. 디플로마트 크림은 커스터드 크림과 생크림을 혼합해 부드러움과 깊은 풍미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바른목장 말차더블크림빅슈는 쌉싸름한 말차 가루를 첨가한 우유 크림을 사용해 달콤함 속에서도 깔끔한 뒷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디저트 부문에서 연이은 히트작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생초코파이'가 한정 물량 완판을 기록했고, '두쫀쿠'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단순한 판매점을 넘어 디저트 전문 셀렉숍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개인의 기분과 취향에 투자하는 '필코노미' 현상이 확산되면서 생초코파이 추가 물량 확보를 검토 중입니다. 또한 29일에는 마시멜로 반죽에 카다이프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혼합한 '카다이프쫀득초코볼' 출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생초코파이, 두쫀쿠 등 냉장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빈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디저트MD는 "일본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하는 디저트를 한국에서 재현하기 위해 냉장 상태에서도 최상의 쫀득함을 느낄 수 있는 반죽 배합을 찾아냈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을 찾아야만 하는 이유가 되는 차별화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