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이 미래 AI 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실을 선보였습니다.
정신아 의장이 이끄는 카카오그룹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4대 과학기술원 X 카카오 AI 육성 프로젝트' 결선 발표회와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카카오그룹이 작년 9월 발표한 500억 원 규모의 지역 AI 생태계 조성 계획을 실현하는 첫 번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AIST, GIST, DGIST, UNIST 등 국내 4대 과학기술원 소속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66개 팀이 이번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참가팀들은 카카오 AI 서비스 및 인프라, 카카오뱅크 금융 고도화, 카카오모빌리티 미래 사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핵심 기술 등 카카오의 핵심 사업 영역과 연계된 기술 창업 아이템을 제안했습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
최종 결선에서는 13개 팀이 발표를 펼쳤으며, KAIST 소속 AnyBridge AI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종 선정된 5개 팀에게는 총 3,9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모든 수상팀은 팀당 최대 3,500만 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받게 됩니다.
수상팀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초기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별 전문 멘토링을 받을 예정입니다. 기술 발전과 사업 모델 구체화 성과에 따라 팀당 최대 1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 검토 기회도 제공됩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축사에서 "연구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아이디어들이 다수 발견됐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AI 기술이 시장과 연결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도 참석해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특별 강연을 통해 실무적인 비전과 인사이트를 전달했습니다.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4대 과학기술원의 연구 역량과 카카오의 서비스·투자 노하우가 결합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회성 공모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AI 인재·스타트업 육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출발점으로 산학협력 기반의 AI 인재 양성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 중심의 딥테크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