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전기차 충전기 해킹 성공... SK쉴더스 화이트해커팀, 글로벌 무대서 실력 과시

SK쉴더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화이트 해커 그룹 EQST가 글로벌 보안 해킹 컨퍼런스에서 전기차 충전기 해킹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기식 대표가 이끄는 SK쉴더스는 26일 자사 화이트 해커 팀이 '폰투온 오토모티브 2026'에 참가해 그리즐이의 전기차 충전기에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완성차부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충전기까지 자동차 관련 시스템 전반의 취약점을 검증하는 세계적인 보안 행사입니다. 


[사진자료] SK쉴더스, ‘폰투온 오토모티브 2026’ 참가해 EV 충전기 보안 취약점 제보.jpg사진 제공 = SK쉴더스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최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미공개 취약점을 직접 시연하고 제보해 자동차 사이버보안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QST는 전기차 홈 및 상업용 충전기를 설계·제조·공급하는 그리즐이의 스마트 40A 모델에서 보안 허점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EQST는 '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의 줄임말로, SK쉴더스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 해커 조직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커넥티드 서비스 확산으로 차량과 외부 인프라 간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전기차 충전기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전력 공급 장치에서 차량 및 네트워크와 연동되는 핵심 인프라로 발전한 것입니다.


전기차 충전기가 해킹당할 경우 랜섬웨어를 통한 충전기 마비, 결제 시스템 조작으로 인한 과금 피해, 충전 제어 시스템 교란을 통한 배터리 과부하 위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보안의 중요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이번 폰투온 참가 성과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과정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라며 "EQST가 글로벌 보안 연구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사이버보안 수준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QST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폰투온 오토모티브에 참가했습니다. 폰투온 오토모티브 2025에서는 BMW 차량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취약점을 제보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EQST는 모의 해킹과 취약점 연구, 보안 지식 공유 활동을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