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8일(수)

"비행기 담요는 물론 개 육포까지 훔쳐"... 딸이 눈물로 호소한 엄마의 충격적인 '도벽' 행동

40대 딸이 어머니의 지속적인 도벽 행동으로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지난 23일 A씨는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해 어머니의 도벽 증상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외출할 때마다 물건을 가져오는 습관을 보였습니다.


A씨는 "어머니는 식당에서 이쑤시개나 사탕을 한 움큼씩 가져왔고, 목욕탕에서는 수건을 하나씩 챙겨왔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집에는 '훔쳐 가지 마시오'라고 적힌 수건들이 여러 개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비행기 탑승 시에도 어머니는 기내 담요를 가져왔습니다. A씨가 제지하면 어머니는 "비행기 티켓값에 포함된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문제는 가족 물건까지 가져가는 것으로 확대됐습니다. 손주들을 보러 온 어머니가 다녀간 후에는 집안 물건들이 하나둘씩 사라졌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간식에 관심을 보이며 "요즘은 이런 것도 파냐"라고 말한 어머니는 A씨가 가져가라고 권하자 손사래를 쳤지만, 떠난 후 간식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있었습니다. 두루마리 휴지도 매번 2~3개씩 없어졌다고 A씨는 말했습니다.


A씨는 "비싸거나 좋은 물건이 아닌 말만 하면 줄 수 있는 물건들을 자주 챙겨가셨습니다"라며 "아버지가 퇴직 공무원으로 연금을 받고 있어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도 가져갑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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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어머니가 올케네 집에서 가져온 육포를 아버지와 함께 먹고 탈이 났는데, 알고 보니 반려견용 육포였고 유통기한까지 지난 상태였습니다.


최근에는 매일 이용하던 노인복지관에서 이용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치와 과일을 몰래 가져간 것은 물론 화단의 꽃을 훔치다가 현장에서 발각됐기 때문입니다.


A씨는 "너무 창피하고 죄송한 마음에 변상금을 내고 돌아왔습니다"라며 "엄마에게 정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알뜰한 정도로 봐서는 안 되고 충동 조절을 못 하는 도벽으로 보입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박 교수는 "어머니를 비난하거나 화내도 들을 것 같지 않으니 공공장소는 같이 가주거나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말하며 행동을 조절해야 합니다"라며 "심할 경우 전문가 상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