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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베란다서 떨어진 아기 '이불'로 받아낸 시민들 (영상)

5층 높이의 베란다 난간에 걸터 앉아 울고 있던 1살 짜리 남자 아기가 시민들의 기지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via CCTV News / YouTube

 

5층 높이의 베란다 난간에 걸터 앉은 1살 짜리 남자 아기가 시민들의 기지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CTVNews는 중국 광둥성 둥관의 한 주택에서 1살 짜리 남자 아이의 추락 소동이 벌어졌지만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집에 있던 아기는 할머니가 잠시 다른 곳에 눈을 돌린 사이 베란다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창문 난간에 걸터 앉았다.

고요했던 주택 단지에 아이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지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시민은 5층 주택 창문 밖으로 아슬아슬하게 걸터 앉은 아기를 발견했고 급히 이불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위태로운 상황을 목격한 주민들 역시 자택에서 이불을 들고 나왔고 서로 힘을 모은 끝에 순식간에 떨어진 아기를 받아낼 수 있었다.

아기를 발견한 최초 목격자는 "아기는 창문 밖으로 한쪽 발을 내민 채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며 "금방이라도 추락할 것 같은 위급한 상황에 서둘러 이불을 가지고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용감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추락사를 모면한 아기는 다행히 별 다른 부상 없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via weibo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