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CEN
맥도날드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손님에게 두손으로 햄버거를 먹여주는 알바생이 포착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주 오후 11시쯤 타이완 핑둥 차오저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하는 알바생이 불편한 몸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장애인 손님에게 햄버거를 먹여준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사연에 따르면 신체 일부가 마비된 몸을 이끌고 간신히 매장 한 켠에 자리 잡은 손님은 햄버거를 먹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태였다.
이를 지켜본 알바생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손님에게 두손으로 햄버거를 먹여주며 식사를 도왔다.
미소로 대하는 알바생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 덕에 손님은 맛있게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고 끝내 감동의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히(He)라는 성을 가진 19세의 알바생은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할 만큼 평소 성실한 학생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리 팅(Li Thing)은 "한밤중 맥도날드에서 야식을 먹고 있을 때 이런 장면을 보게 됐다"며 "알바생의 헌신적인 태도에 매우 감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 팅이 찍은 이 사진은 여러 외신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많은 누리꾼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