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장애인 손님에게 두손으로 햄버거 먹여준 맥도날드 알바생

 via CEN

 

맥도날드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손님에게 두손으로 햄버거를 먹여주는 알바생이 포착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주 오후 11시쯤 타이완 핑둥 차오저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하는 알바생이 불편한 몸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장애인 손님에게 햄버거를 먹여준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사연에 따르면 신체 일부가 마비된 몸을 이끌고 간신히 매장 한 켠에 자리 잡은 손님은 햄버거를 먹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태였다.  

이를 지켜본 알바생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손님에게 두손으로 햄버거를 먹여주며 식사를 도왔다.

미소로 대하는 알바생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 덕에 손님은 맛있게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고 끝내 감동의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히(He)라는 성을 가진 19세의 알바생은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할 만큼 평소 성실한 학생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리 팅(Li Thing)은 "한밤중 맥도날드에서 야식을 먹고 있을 때 이런 장면을 보게 됐다"며 "알바생의 헌신적인 태도에 매우 감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 팅이 찍은 이 사진은 여러 외신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많은 누리꾼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