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조직폭력배 생활을 해온 A씨(30대)가 배우자를 반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법정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1일 부산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해 재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2022년 5~9월 범행에 대해서는 징역 2년, 그 이후 범행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아내 B씨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B씨가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마시고 있던 커피를 던지고, B씨의 가방을 바닥에 내던지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또한 A씨는 자신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화를 내며 B씨의 가슴을 밀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2023년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10개월을 선고받고 올해 출소한 바 있습니다.
출소 후에도 A씨는 지난해 자신의 거주지에서 부인 B씨를 폭행해 골절 등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공판에서 앞선 범행에 대해 징역 3년, 이후 범행에 대해 징역 3년으로 총 징역 6년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재판부는 판결 이유에서 "피고인은 폭력 범행으로 2회 이상 징역형 선고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기간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연인이던 시절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폭행했고 인터넷 방송 중이라 불특정 다수가 보는 상황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야구 투수 출신인 A씨는 고등학교 시절 강도 등 범죄 사실이 프로야구 선수가 된 후 논란이 되자 스스로 구단을 떠났으며, 이후 조직폭력배로 활동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방송 BJ로도 활동하며 알려졌습니다. A씨는 과거에도 폭력행위처벌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