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9일(월)

"착한 줄 알았는데 독?"... 전문가도 경고한 주방서 매일 쓰는 '이 도구'

건강을 생각해 실리콘 조리도구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저가 제품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습니다.


최근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는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서 가격이 너무 착한(저렴한) 실리콘 조리도구는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실리콘에 싼 플라스틱을 많이 섞어서 만든 제품일 수 있어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주방도구는 한번 사면 오래 쓰지 않느냐"며 돈을 아낀다고 중국산 저가 제품을 사면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이트유튜브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식품용 실리콘의 내열 온도는 약 200~250℃로, 고온에서도 녹거나 변형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변형이 일어나지 않으면 유해물질 방출 우려도 적어집니다. 스테인리스 재질과 달리 니켈이나 크롬 같은 중금속에 대한 걱정도 없습니다.


실리콘 조리도구는 부드러운 재질로 프라이팬 등을 긁을 우려가 매우 적습니다. 날카로운 조리도구로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할 수 있는 코팅 성분이나 미세 플라스틱 방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품질 실리콘 조리도구를 구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품이 너무 저렴하거나 냄새가 나면 품질을 의심해야 합니다. 새 제품을 뜨거운 물에 담갔을 때 고무나 플라스틱 냄새가 난다면 플라스틱이 혼합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실리콘 조리도구가 너무 반짝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염료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갔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교수는 "플라스틱을 넣어서 부피를 늘린 제품은 실리콘을 살짝 휘었을 때 색상이 균일하지 않고 미세하게 하얗게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좋은 실리콘 조리도구를 선택하려면 식품용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100% 실리콘 제품이라는 표시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이 교수는 "매일 사용하는 주방용품에 돈을 아껴서 건강을 해치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