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7일(토)

강릉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2만 마리 살처분 방침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습니다. 


강원지역에서 ASF가 확인된 것은 2024년 11월 홍천군 발생 이후 약 1년 2개월 만입니다.


지난 16일 도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주로부터 돼지 폐사를 신고받아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17일 오전 1시경 양성 판정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돼1.jpg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방역당국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출입이 완전 통제됐으며, 소독작업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 기르고 있던 돼지 2만여 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량 살처분됩니다. 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에는 10개 농장에서 2만5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 방역당국은 방역대 내 모든 농장에 양돈 이동제한 조치를 발령하고, 집중소독과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릉과 인접한 양양, 동해, 정선, 평창, 홍천 지역의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17일 오전 1시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형철 강원도 농정국장은 "ASF는 한순간의 방심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질병"이라며 "모든 양돈농가는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농장 출입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힘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돼2.jpg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는 강릉지역 ASF 발생 보고를 받은 후 농림축산식품부에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및 집중 소독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