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제작진이 편집 과정에서 발생한 스포일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김학민 PD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흑백요리사2' 종영 인터뷰에서 흑수저 셰프 '요리괴물'의 이름표가 노출된 것은 제작진의 편집 실수였다고 인정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흑백요리사2' 9화에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회차의 인터뷰 장면에서 흑수저 셰프 '요리괴물'의 실명이 적힌 이름표가 화면에 포착된 것입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프로그램 규칙상 흑수저 참가자들은 결승 진출 시에만 이름이 공개되기 때문에, 이는 결승 진출을 미리 알려주는 스포일러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요리괴물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촬영된 장면이 편집 실수로 9화에 삽입됐다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후반부 경연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학민 PD는 "명백하게 말씀드리자면 제작진 실수가 맞다"며 "미처 보지 못한 실수이고 잘못이다"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그 지점에 대해서 시청자분들께서 확실히 몰입이나 이런 걸 해치게 된 부분에 대해서 매우 죄송스럽고, 안타깝다"며 "죄송하다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습니다.
제작진은 편집 과정의 허점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김학민 PD는 "수십번 보고, 50~100명이 거치는 과정에서 그 한 컷을 왜 보지 못했을까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도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누구 책임도 아니고 김학민, 김은지 두 사람의 책임이다"라고 책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김학민 PD는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고 이걸로 최강록 셰프님, 이하성 셰프님도 몰입을 해치며 피해를 봤다면 안타깝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며 출연진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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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작진은 방송 전부터 유포된 '최강록 우승' 스포일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학민 PD는 "스포일러의 의도가 들어간 스포일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며 "최초 스포일러 댓글 작성자에 대해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어떻게 이런 스포일러가 퍼졌는지, 어떻게 알게되고 퍼졌는지 경위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학민 PD는 "앞으로도 '흑백요리사'가 있을거고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그런 스포일러들은 시청자의 몰입을 해치는 요소고 명백한 피해 요소"라며 "스포일러를 위한 스포일러는 단호하게 대처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동 연출을 맡은 김은지 PD도 스포일러 방지를 위한 시스템 보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은지 PD는 "계약서상 출연자, 스태프 분들도 다 작성하셔서 시스템적으로 위약금 제도가 있다"며 "이번에 스포일러가 나와서 저희가 더 어떻게 다음 시즌 할 때 스포일러를 보완할 수 있을지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