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6일(금)

식약처, '금지 성분 검출' 애경 2080 수입치약 전면 조사... 중국 현지실사팀 파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사용 금지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검출된 애경산업의 '2080치약' 중국산 제품에 대해 전면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16일 식약처는 애경산업이 수입한 2080치약 6종의 모든 제조번호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제품을 생산한 중국 제조업체 도미(Domy)에 현지실사팀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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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대상은 '2080베이직치약', '2080데일리케어치약', '2080클래식케어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등 6종입니다.


식약처는 중국 도미가 2023년 2월부터 제조해 애경산업이 국내로 수입한 해당 제품들 중 수거 가능한 870개 제조번호 제품을 모두 확보해 직접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거가 어려운 5개 제조번호 제품은 검사에서 제외됐습니다.


소비자 우려 해소를 위해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직접 제조한 국산 2080치약 128종도 함께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종합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공개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현지실사팀을 통해 트리클로산이 치약 제품에 혼입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검사 및 현지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약사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애경산업 홈페이지애경산업 홈페이지


애경산업은 지난 7일 트리클로산 혼입이 확인된 중국산 치약 6종에 대해 자발적 회수에 착수했으며, 문제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시중 유통물량을 약 2500만개로 추산했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에서 확인된 트리클로산 농도는 최대 0.15% 이하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리클로산은 제품의 변질 방지를 위한 보존제 성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10월부터 구강용품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식약처는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는 2022년 치약에 트리클로산이 0.3% 이하로 사용될 경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국가산업화학물질신고평가기관(NICNAS)도 2009년 트리클로산의 체내축적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으며 혈액 내에서 빠르게 제거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CIR)는 2010년 치약에서 트리클로산을 0.15~0.3% 범위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