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6일(금)

'40세' 강은비, 첫 임신 21주 만에 유산... "작은 별이 됐다"

배우 강은비가 임신 21주 차에 아기를 잃은 아픈 소식을 직접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강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변비부부'를 통해 '짧고도 길었던 다섯 달, 21주, 산삼이와의 이별. 아가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유산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강은비는 "21주, 산삼이가 작은 별이 되어 떠났다"며 1월 3일 아기와 이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25년 12월 29일, 20주 2일차에 정밀 초음파를 받았는데 모든 것이 정상이라는 말을 듣던 중 양수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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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는 "검사 중 양수가 새는 것 같다는 판단으로 상급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모든 검사는 정상이었고 태동도 잘 느껴졌고 열도 통증도 없었기에, 저는 단순히 제가 일을 무리해서 과로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됐습니다.


강은비는 "입원 이틀 만에 양수 수치가 0이라는 말을 들었고, 조기 양막 파열이 의심된다는 진단과 함께 소변줄을 끼고 절대 안정 상태로 또 다시 이틀을 버텼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양수가 다시 생기길 그저 기도하며 기다렸지만 산삼이의 위치는 불안정했고 양수는 끝내 생기지 않았다"며 절망적인 순간을 토로했습니다.


결국 강은비는 더 큰 상급 병원으로 전원하게 됐습니다. 그는 "아기는 가로로 누운 채 태반에 바짝 말라붙어 있었고, 더 이상 폐가 발달할 수 없으며 좁은 공간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고백했습니다.


2026-01-16 09 27 45.jpg유튜브


강은비는 "제가 너무 무지해서 제 잘못으로 아기가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는 말 앞에서 저는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라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21주가 되는 날, 산삼이를 보내줘야 한다는 걸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아기를 떠나보낸 후 강은비는 직접 장례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장례 절차를 직접 하겠다는 결심으로 퇴원해 화장터로 향했다"며 "너무 추운 날 혼자 보내는 것이 미안해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울어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강은비와 남편 변준필은 17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4월 결혼했습니다. 그해 9월에는 40세의 나이에 자연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던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