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6일(금)

전재수, '단식' 돌입 장동혁에 "며칠 굶지 말고 정치생명 걸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 "밥 며칠 굶는 것 말고 정치생명을 걸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난 12월 11일,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려놓았다"며 "한 부처의 장관으로서 한 명의 국무위원이자 공직자로서 저와 관련된 손톱만큼의 의혹조차도 정부와 해수부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오늘 장 대표가 단식의 명분으로 저 전재수를 특정했다. 저는 통일교는 물론, 한일해저터널까지 포함한 특검을 주장했다"며 "그 어떠한 특검도 모두 다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장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인사이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장 대표는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법 강행 처리 규탄대회에서 "전재수로 특검하면 전재수로 끝나겠나"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전 의원은 "장 대표님께 정중하게 제안한다"며 "저의 불법적 금품수수 여부에 따라 밥 며칠 굶는 것 말고 장 대표님의 정치생명을 걸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저도 저의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만약 저의 제안을 거절하신다면 결국 전재수를 끌어들인 장 대표님의 단식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고조되고 있는 장 대표님 개인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정치기술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