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현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공식 일정에서 정장과 스니커즈를 매치한 믹스앤매치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함께 나라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호류지(법륭사)를 방문했습니다. 친교 행사 성격의 이번 방문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정장에 구두를 착용한 반면,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스니커즈를 조합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호류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4/뉴스1
이 대통령이 착용한 신발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호간(HOGAN)의 '하이퍼라이트 스니커즈' 모델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75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호간은 이탈리아 럭셔리 그룹 토즈(Tod's) 산하 브랜드로, 1986년 출시 이후 최고급 소재와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하여 편안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럭셔리 스니커즈 전문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을 통해 "당일 호류지에 도착해보니 자갈이 깔려있어서 구두보다는 운동화가 낫겠다는 비서진 권유로 대통령이 신었던 것"이라며 "전날 실무진이 별도로 운동화를 준비하지 못해 수행비서의 운동화를 빌려 신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간사이 지역 동포 간담회에서는 다시 구두로 갈아신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착용한 호간(HOGAN)의 '하이퍼라이트 스니커즈' / 호간
이 대통령의 운동화 착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5월 대선후보 출정식에서 파란색과 빨간색이 조합된 리복 운동화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신었던 제품은 리복의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대선후보 출정식에서 착용한 리복의 클래식 레더 'GY1522' / 뉴스1
해당 제품은 이 대통령 착용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루 만에 완판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후 일부 리셀 사이트에서는 할인가 대비 10배 높은 34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호류지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이 착용한 운동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6.1.14/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