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주요업무로 먹거리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모든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위생・영양 관리 지원 확충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2026년 핵심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인・장애인 등 먹거리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을 확충하면서 전 국민의 일상 식생활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영양사 없이 운영되는 50인 미만 소규모 시설의 급식 안전 관리를 위해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6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식약처
이번 확충으로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의 급식 위생과 영양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는 소속 영양사가 소규모 어린이・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직접 방문해 조리시설과 식재료 보관 상태를 점검합니다. 또한 위생지도와 함께 식단・조리법 보급, 영양관리, 식생활 교육을 종합적으로 실시합니다.
현재 센터의 지원을 받는 급식시설 이용자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110만 명에 달합니다. 고령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노인 수혜자는 2025년 13만 명에서 2030년 30만 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약처는 기저질환, 섭식장애, 희귀질환 등으로 개별적 식사관리가 필요한 사람까지 급식 안전관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애 유형이나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급식 지침도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
초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식약처는 간편식・배달 음식 등 편의성 중심의 식품 소비 환경에서도 건강한 식품 구매와 섭취가 가능하도록 식생활 안전관리 체계를 개편합니다.
전국 편의점에서 건강한 식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튼튼 먹거리 매장' 시범 사업을 연내 300개소에서 추진합니다.
튼튼 먹거리는 영양적으로 균형 있고 나트륨・당류 등 위해 가능 영양성분이 적게 포함된 식품, 채소・과일 등 원물이 95% 이상 포함된 제품을 의미합니다.
영양성분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건강한 식품을 알아볼 수 있도록 '(가칭)튼튼 먹거리 인증' 제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나트륨・당류 등 과잉 섭취 시 건강에 위해할 수 있는 영양성분의 저감을 지속 지원하고,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제품개발 지원도 강화합니다.
배달앱에서 나트륨・당류를 줄인 건강한 메뉴를 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식품 소비환경 관리를 강화합니다. 어린이 주 시청 시간대 고열량・저영양 식품 TV 광고 제한을 온라인・모바일 매체로 확대하고, 고열량・저영양 식품 광고에 주의 문구 표시를 의무화합니다.
학교・학원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급증하고 있는 무인점포에 대한 점검도 강화됩니다. 무인점포 판매 식품의 소비기한 경과, 정서저해 식품 판매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정서저해식품의 종류에 식품 형태뿐 아니라 식품 섭취 방법도 포함하는 등 정서저해식품 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적 근거 기반의 식품 영양 정보 제공도 확대됩니다. 기존 햄버거, 피자 등 가맹점 50개 이상 식품 프랜차이즈의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에 이어 올해는 소비가 크게 증가한 '치킨'까지 영양성분 표시 대상으로 확대합니다.
식품에 함유된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는 민간 참여와 AI 기반 예측을 통해 칼슘 등 미량 성분까지 보완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성분까지 포함해 33만 건까지 확대 개방합니다.
확대된 영양성분 DB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제품의 영양표시, 급식 식단 작성 등의 기초자료로 이용됩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앱 등 제품개발에도 활용되어 국민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모든 국민의 가정・급식・외식 등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안전이 확보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적 근거를 통한 식생활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