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장예찬 부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사형 구형과 관련 '윤어게인'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3일 장 부원장은 자신의 SNS에 "전직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된 날"이라면서 "저는 윤어게인 할 생각이 없다. 윤어게인 아니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어 "그래도 이미 죽은 권력에게 침 뱉고 부관참시 하면서 비굴하게 연명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장예찬 부원장 / 뉴스1
그는 "내게 신의를 보여준 사람에게 최소한의 의리를 지키는 것, 나를 만만하게 보고 건드린 인간들에게 끈질긴 사냥개가 되어 인생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 거창한 목표 없이 그거면 되는데 오늘은 좀 슬프고 피곤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며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 뉴스1
앞서 전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서 열린 내란 사건 결심공판에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별도의 공식 입장이나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헌정 파괴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자 최소한의 법적 응답"이라는 여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대응을 자제했습니다.